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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 리뷰 (실화 모티브, 모스크바 수상, 평가 논란)

by leedo112 2026. 2. 3.

영화 보통사람
영화 보통사람(2017)

 

1987년 대한민국의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보통사람'은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가는 평범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김대두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작품은 국내외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며 한국 영화계에 흥미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손현주와 장혁의 연기 대결, 그리고 시대의 불합리함을 담아낸 서사는 관객과 평론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김대두 사건의 재해석

영화 보통사람은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자로 기록된 김대두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지만, 실제 사건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창작물입니다. 청량리서 강력계 형사 성진은 발바리 사건을 추적하던 중 잡범 태성을 우연히 체포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장의 제안으로 태성을 발바리로 둔갑시키는 사건 조작에 가담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성진이라는 인물은 권력과 비권력으로 나뉜 1987년 대한민국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평범한 형사입니다. 아내와 아들을 부양해야 하는 가장으로서 그는 진급과 안정적인 생활을 꿈꿉니다. 이러한 소박한 욕구가 결국 그를 권력의 하수인으로 만드는 출발점이 됩니다. 반장은 성진에게 태성을 발바리로 만들면 진급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가족을 생각한 성진은 결국 조작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성진의 친구이자 주재 전 기자인 재진은 불합리한 권력과 싸우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재진은 성진의 사건 조작 사실을 알게 되고 기사를 내면서 성진의 진급 계획은 물거품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단순한 범죄 수사물을 넘어 권력에 맞서 싸우는 자와 권력에 순응하는 자의 대립을 보여줍니다.

구분 실제 김대두 사건 영화 보통사람
배경 1980년대 연쇄살인 1987년 권력과 조작
핵심 주제 범죄 수사 권력의 사건 조작
인물 구성 실제 범인과 수사관 창작된 인물들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세부사항은 모두 다르며 전체적으로 창작이라는 점은 영화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감독은 실제 사건을 빌려 1980년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하고자 했으며, 이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닌 시대극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합니다.

모스크바 영화제 남우주연상, 손현주의 열연

영화 보통사람은 2017년 김봉한 감독의 작품으로, 손현주와 장혁이라는 한국 영화계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특히 손현주 배우는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는 최우수 아시아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외국에서의 평가는 매우 높았습니다. 성진 역을 맡은 손현주는 평범한 형사에서 비리 경찰로 전락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안기부 실장 규남은 성진을 새로운 조작 사건에 끌어들이며 거액의 돈으로 유혹합니다. 규남의 지시로 성진은 태성을 연쇼 살인범으로 만들기 위해 증거, 몽타주, 목격자 진술까지 모두 조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손현주는 양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습니다. 재진 역의 장혁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언론인의 소신을 보여줍니다. 재진은 규남의 공작 소식을 듣고 국내 언론이 막히자 외신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그는 성진에게 진범의 시신을 보여주며 조작을 멈추라고 종용하지만, 성진은 재진의 조언을 무시하고 규남의 공작을 계속 진행합니다. 성진은 아들의 다리 수술까지 성공시키며 꿈꿔왔던 삶을 만끽하는 동안, 재진은 보통 사람들의 편에 서서 권력에 맞서 싸우려 합니다. 고민하던 성진은 결국 친구 재진을 규남에게 넘기고, 이로 인해 죄책감을 느낍니다. 아내에게 받은 재진이 입수한 안기부 공작 조사 자료를 보고 고민하던 성진은 결국 재진의 죽음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손현주는 분노와 양심의 가책을 동시에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재진의 죽음에 각성한 성진은 권력의 하수인으로 사는 것을 포기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외국 평론가들은 손현주의 내면 연기와 시대적 배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평범한 인간이 권력에 의해 부패해가는 과정을 보편적 서사로 풀어낸 점이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외 평가 논란, 38만 관객의 의미

영화 보통사람이 던진 가장 흥미로운 화두는 바로 국내외 평가의 극명한 차이입니다.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하며 외국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한국에서의 평가는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외국과 한국 평론가, 관객들의 시각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흥행 면에서도 영화는 38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여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을 고려하면 상업적으로는 실패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흥행 실패가 곧 작품성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 관객들이 1987년이라는 민감한 시대를 다룬 무거운 서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에 낮은 점수를 준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됩니다. 첫째,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창작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기대와 다른 내용에 실망한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둘째, 어두운 시대상과 무거운 주제가 오락적 요소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부담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셋째, 영화의 전개 방식이 다소 느리고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어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반면 외국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보편적인 권력 비판 서사로 받아들였습니다. 1987년 대한민국이라는 특수한 시공간적 배경이 있지만, 권력자와 비권력자의 대립, 평범한 사람이 부패해가는 과정, 양심과 욕망의 갈등은 어느 사회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입니다. 손현주의 연기는 이러한 보편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고, 이것이 국제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 보입니다.

평가 기준 한국 평가 해외 평가
작품성 낮음 매우 높음
흥행 38만 관객 -
수상 없음 모스크바 남우주연상, 최우수 아시아영화상
관객 반응 부정적 긍정적

이러한 평가 차이는 영화를 바라보는 문화적 맥락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한국 관객들은 1987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실제 김대두 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합니다. 반면 외국 관객들은 시대적 배경보다는 보편적 서사와 연기력, 연출력에 집중하여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7년 대한민국의 어두운 시대를 배경으로 권력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평범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대두 사건을 모티브로 했지만 전체적으로 창작인 이 작품은 손현주의 열연으로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인정받았으나 한국에서는 38만 관객에 그치며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이는 작품을 바라보는 문화적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로, 영화의 가치는 단순히 흥행 성적이나 국내 평가만으로 판단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영화 보통사람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가요?

A.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자 김대두 사건을 모티브로 했지만, 세부사항은 모두 다르며 전체적으로 창작입니다. 1987년 시대 배경과 권력의 사건 조작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창작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Q. 왜 한국과 해외의 평가가 이렇게 다른가요?

A. 한국 관객들은 1987년이라는 특정 시대와 실제 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해외 평론가들은 보편적인 권력 비판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력, 연출력에 집중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Q. 손현주가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손현주는 평범한 형사에서 비리 경찰로 전락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양심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통 사람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하여 국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l33MOQ8qt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