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2 영화 오피스 리뷰 (직장 스릴러, 빙의 서사, 완성도 논란) 퇴근길 지하철에서 오피스 포스터를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회사가 배경인 스릴러라니, 신선하다"였습니다. 저도 매일 똑같은 사무실 풍경 속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 익숙한 공간이 공포의 무대가 된다는 설정 자체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난 후, 단순한 장르적 재미를 넘어 "조직 속 개인은 얼마나 취약한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일상 공간이 공포로 변하는 순간, 직장 스릴러의 힘 여러분도 회사에서 갑자기 섬뜩한 기운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오피스는 바로 그 감각을 극대화한 작품입니다. 홍원찬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이 영화는 국내영업 2팀이라는 평범한 부서를 범죄의 무대로 전환시킵니다. 김병국 과장이 가족을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온 뒤 사라진 사건을 중심으로, 인턴 이미.. 2026. 3. 5. 항거 유관순 이야기 (옥중 저항, 여성 독립운동가, 서대문형무소) 3.1절이 다가오면 저는 늘 같은 고민을 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떠올릴 때 만세운동 장면만 머릿속에 맴도는데, 정작 그 이후의 시간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2019년 개봉한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처음 봤을 때, 저는 감옥 안에서 벌어진 1년간의 이야기가 이렇게 처절하고 또 강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수준을 넘어, 서대문형무소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끝까지 굴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신념과, 그 신념을 함께 나눈 여성들의 연대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서대문형무소 8번 방,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연대 1919년 유관순이 수인번호 371번으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번 방에 수감되었을 때, 그곳은 이미 누울 자리조차 없을 만큼 죄수들로 빼곡했습.. 2026. 3. 1. 이전 1 다음